키리하라 료지 [桐原亮司] - 야마다 타카유키
카라사와 유키호 [唐沢雪穂] - 아야세 하루카
마츠우라 이사무 [松浦勇] - 와타베 아츠로
사사가키 준조 [笹垣潤三] - 타케다 테츠야
~드라마의 시작이 결말 부분을 먼저 보여주더군요.
처음에는 어리둥절 했지만, 모든 이야기를 다 보고 난 다음에는 아.... 그래서 이런 결말이 나오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정말이지, 이 드라마의 축을 이루고 있는 료지와 유키호의 이야기는 사람의 애간장을 녹인다고 할까.... 드라마를 보고 있는 내내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너무도 서로를 위해주기에, 너무도 서로를 사랑하기에, 너무도 서로를 지켜 주고 싶기에, 때로는 왜 저런 행동을...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모습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힙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말로 치장하고, 아름다운 미사어구를 가져다 붙여도, 범죄는 좋은 일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겠죠....
이들의 파란만장한 삶은, 서로를 위한다는 이름하에 저질러진 범죄의 기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아주 어릴때 부터였죠.
아주 우연한 두 사람의 만남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 처럼, 서로를 떨어지지 못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좋지않은 일들이 두 사람에게 저주라도 걸듯이 서서히 다가와 달라붙어 버립니다.
료지의 아버지 살해.
유키호의 어머니 살해.
이때부터 두 사람의 운명은, 신의 장난질에 걸린 쓸모없는 장난감 처럼 이리 저리 굴러다니며, 온전한 날이 없었습니다.
료지의 범죄를 묵인하기 위해서 어머니를 살해한 유키호.
그런 유키호를 지켜 주기 위해서 료지는 빛의 길을 버리고 어둠의 생활을 시작합니다.
서로가 상대방의 행복만을 바라는 생활이 계속해서 이어지지만, 인간의 섭리를 거스른 이 두 사람을 신은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그럴때마다 새롭게 저지르고 마는 살인들이 점점더 이들의 발목을 붙잡고, 결국은 파별로 이르게 합니다.
밤이 되어도 해가 지지 않는 곳으로 간다.
이 말 한마디가, 드라마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는 것은.... 결국 엔딩 화면을 이 두눈으로 보고난 다음에야 알게 되었네요.
드라마가 계속해서 진행되는 동안, 두 사람은 태양을 보고 싶어 합니다.
그러니까 어둠만이 존재하는 곳에서의 생활이 아닌, 밝은 빛이 내리쬐는 보통의 길을 걸으며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것이었겠죠.
백야행.
료지가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유키호에게 가라고...
아마도 자신이 할 수 없었던 길을 걸으라는 것이겠지요.
어떤 마음으로 살아 왔는지 생각 조차 할 수 없는 무거운 길을 걸어온, 료지의 마지막은 이제까지 처럼 유키호만을 향해 있더군요,
이런 사랑이라면....
내 목숨 하나도 아깝지 않은 사랑이라면
해볼만 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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